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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라이딩의 테크닉

동해(東海) 2012. 1. 13. 19:22

 

겨울철라이딩을 위한 테크닉

우선 기본적으로 겨울철 산악라이딩에는 위험요소가 다른 계절에 비해  많다는 것을 의식해야 한다.
또한 다른 계절의 경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일도 겨울에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에도 유념해야 한다. 따라서 겨울철 산악 라이딩 시에는 무엇보다도 보호장구를 철저히 착용해야 한다.
보호장구는 외부의 충격에서 우리의 몸을 보호해주는 것 뿐만 아니라...구조적으로 우리 몸의 보온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겨울철에는 기본적으로 무릎과 팔꿈치 보호대는 필수라고 보아야 한다.

아래의 부분은 특히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다.
1)무릎
: 나이 들어서도 꾸준히 산악라이딩을 즐기고 싶다면 겨울철 무릎의 보온에 주의해야 한다. 무릎은 신체의 다른 어떤 부분보다도 더 따듯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무릎이 추위에 노출된 상태에서 라이딩하는 것은 자신을 학대하는 행위이다. 이는 결국 무릎의 연골이나 인대에 심한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무릎의 보온을 위해 무릎보호대의 착용을 강력히 권유하고 싶다.
2)귀
: 추위에 내성이 강한 부분이라 추운 날씨에 라이딩 해도 그다지 춥게 느껴지지 않는 부분이다. 하지만 적절한 보온이 되지 않으면 가장 쉽게 동상에 걸릴 수 있는 부분이다.
3)손/발
: 두말하면 잔소리...특히 손과 발은 구조상 신체의 다른 부분에 비해 혈액순환이 잘 되지않는 부분이다. 적절하게 보온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라이딩을 지속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보게 될 수도 있다.
손은 윈드블록 기능이 있는 장갑을 착용하도록 한다. 발의 경우 겨울용 라이딩 슈즈의 착용이 필요하지만 발의 보온이 신발에 의해서 100% 확보된다고 할 수 없다. 이것은 양말의 중요성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야 한다는 뜻이다. 양말은 신발 이상으로 보온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 면양말은 절대 금물...가급적 등산용으로 생산 판매되는 모양말이나 쿨맥스 양말 같은 기능성 양말을 권하고 싶다.
또한 항상 여벌의 양말과 장갑(형편이 되지않는다면 일반 라이딩용 긴장갑이라도 좋음)을 준비해 비닐에 넣어 배낭에 가지고 다녀야 한다. 손과 발은 언제든 눈이나 땀으로 많이 젖어서 보온에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 따라서 여벌의 양말과 장갑은 겨울 라이딩의 필수이다.


겨울 라이딩의 위험 요소들을 살펴보면 우선 위에서 언급한 추위가 있다. 하지만 라이더의 몸과 마음을 긴장시키는 가장 큰 요소는 역시 얼음과 눈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라이더들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선입관에 비해서 실제로 산에서 만나게 되는 얼음과 눈은 그다지 미끄럽지는 않다. 아래의 사항을 염두에 두고 라이딩에 임한다면 겨울 산악 라이딩이 새로운 즐거움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것이다.

1)자세를 낮춰라.
: 이것은 겨울 라이딩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어떤 라이딩에도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필수적인 사항이다. 자세를 낮추는 것을 통해 우리는 라이딩 중에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2)멀리 봐라
: 비록 지금 바로 나의 앞 바퀴 앞에 미끄러운 얼음판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에 신경 쓰기보다는 고개를 들어 전체적인 코스를 파악하는데 노력해야 한다.
3)브레이크 레버를 멀리해라.
:다운힐 할 때 또는 고속주행 할 때, 갑자기 나타나는 미끄러운 구간 앞에서의 급 브레이크는 오히려 브레이크를 잡지 않았을 때보다 더 큰 사고가 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겨울 라이딩은 타 계절에 비해 속도를 낮추어야 하며, 브레이킹이 급 브레이킹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주행 중 미끄러운 구간을 만나게 되면 자세를 낮추고 페달링을 멈추고 브레이크에서 손을 떼고 진행방향으로 진행상태를 유지하면서 통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물론 이때 사전에 시야를 확보해서 진행방향을 충분히 파악해야 한다.
4)업힐 페달링을 부드럽게
: 물론 다른 계절에도 힘겨운 싱글트랙을 무난히 올라가기 위해서는 부드러운 페달링(찍어누르지 말고 부드럽게 페달을 돌리는 느낌으로)이 필수이지만 눈 쌓인 산에서의 업힐은 더욱 이것이 필요하다. 부드럽게 페달을 돌려보면 의외로 힘도 덜 들고, 눈 쌓인 싱글트랙 업힐을 성공할 수 있다.
잔차의 타이어가 일반적으로 우리가 느끼는 것처럼 눈이나 얼음에서 그렇게 잘 미끄러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자동차의 스노우 타이어보다 더욱 강한 트레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라이더 스스로 자신의 잔차 타이어의 접지력을 믿어야 한다.
5)모든 코너링의 기본은 감속이다.
: 우리 동호인들은 프로 라이더들과는 다르다. 물론 프로 라이더들도 코너에서는 자신이 컨트롤 가능한 속도까지 감속한다. 자신이 컨트롤할 수 없는 속도 이상에서의 코너링은 바로 사고로 직결된다. 더욱이 눈 쌓인 겨울 산에서는 적절한 감속은 안전 라이딩의 첩경이다.

위에 열거한 모든 내용이 모든 라이더들에게 적용되는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다. 다만, 위의 내용은 미루의 견해일 뿐이며 라이딩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일 뿐이다.
좀더 좋은 겨울 라이딩 테크닉에 대해 알고 있는 라이더들의 추가와 충고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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