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와 고혈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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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야, 고혈압을 부탁해
‘400만명의 생활체육’ 알고 타기
이진우기자 jwlee@munhwa.com
여름바람을 가르며 도시 곳곳에서 자전거가 달리고 있다. 자전거는 교통수단을 넘어서 이미 체력증진을 위한 레저용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쾌적한 자연과 스피드를 즐길 수 있어 현대인에게 피로를 풀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운동효과도 뛰어나다. 페달의 회전운동은 하체근육을 발달시키고, 핸들과 브레이크의 조작은 혈액의 말초순환을 촉진시킨다. 또 순환계통뿐만 아니라 호흡기, 소화기, 그리고 신경계통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 활력을 넘치게 한다. 운동량을 조절할 수 있어 고령자에게도 적합하다. 야외운동이므로 일광욕을 통해 비타민D의 활성을 촉진할 수 있어 칼슘 흡수에 효과적이다.
◈급증하는 자전거 수요〓한국자전거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자전거는 167만여대다. 지난 1994년 판매대수 78만여대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자전거 판매대수는 2002년부터 100만대를 넘어서며 급신장하고 있다. 자전거 판매가 늘어난 것은 한강 둔치나 인도변에 자전거도로가 계속 확충되며, 자전거가 운송용뿐만 아니라 건강과 레저를 위한 수단으로 인식된데 따른 것이다. 자전거 가격은 10만원대에서 최고 2000만원까지 폭이 크다. 이중에서 가격이 100만원대 이상인 고급자전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국민생활체육자전거연합회는 자전거를 즐기는 인구가 400만명, 전문동호인은 7만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폐활량 향상, 고혈압 등 개선〓자전거를 타면 매 호흡시 산소량이 증가되는 등 폐활량이 향상된다. 또 혈액의 양이 증가되고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헤모글로빈의 양도 증가해 산소 운반능력이 향상된다. 또 심폐기능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리듬을 타며 운동하게 되므로 정신 건강에도 좋다. 또 체중에 별 부담을 주지 않아 노약자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운동 효과를 거두려면 무엇보다도 교통이 혼잡하지 않고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곳을 택해서 자전거를 타는 게 좋다.
신체 내에 산소를 많이 흡수해 모세혈관이 굵어져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혈압을 낮춰주고 고혈압을 개선시켜 준다. 신체 내에 지방을 형성하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늘려줘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지방 대사를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전거를 타면 인슐린 호르몬이 왕성하게 활동해 혈당치를 낮춰 당뇨병을 예방해 준다. 또 노화현상을 억제해 주는 작용을 한다.
◈근육 심장기능 발달〓자전거를 타면 근육 내에서 산소를 저장하는 화합물인 마이오글로빈의 함량이 증가돼 근육이 충분한 산소 공급을 받으며 활동할 수 있게 된다. 또 골격근의 유산소성 능력이 크게 증가돼 산소 소비능력과 탄수화물 및 지방을 대사 연료로 이용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장시간 지치지 않고 근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되며 쉽게 피로하지 않게 된다. 따라서 큰 무리를 주지 않고 허벅지 엉덩이 종아리 등의 하체 근육과 손, 팔, 어깨, 허리 등 상체 근육도 발달시킨다. 자전거 타기는 칼로리 소비량이 많아 비만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고 근육의 긴장을 적당히 풀어줘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 또 심박출량이 커지고 한번에 박출하는 혈액의 양이 증가해 심박수가 감소한다. 따라서 심장박동은 많이 하지 않으면서도 혈액과 산소를 각 기관에 충분히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자전거 탈때 주의점〓자전거를 탈 때 여러 가지 부상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적절한 복장 및 장비를 갖추어야 한다.
먼저 헬멧을 꼭 써야 한다. 자전거 사고의 75%는 머리부상이다. 헬멧은 두뇌의 손상을 방지하고 충격을 완화하는데 필수적이다.
선글라스와 화려한 복장을 착용하고 자전거에 야광테이프를 붙이는 것이 좋다. 선글라스는 먼지와 벌레, 꽃가루 등과 같은 이물질뿐만 아니라 태양, 비, 찬 공기 등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준다. 밝은 색상의 복장은 자전거 탄 사람을 더 잘 보이게 사고를 예방한다. 복장은 열 손실 방지와 발한작용 촉진 땀을 잘 흡수할 수 있는 의상이 바람직하다. 바람의 저항을 많이 받는 큰 옷보다는 몸에 꼭 맞는 옷이 더 좋다. 자전거에 야광 테이프를 부착하면 해가 지는 저녁과 야간에 안전을 보장해 줄 수 있다.
자전거에 거울을 다는 것도 유용하다. 거울은 다양한 위치에서 좋은 시야를 제공해 준다. 자전거의 좌우측 손잡이에 달린 거울뿐만 아니라 헬멧 옆이나 보호 안경 옆에 부착된 보조 거울도 유용하다.
여름철 자전거 타기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탈수현상과 화상이다. 자전거에 물통을 부착해 적절한 수분을 지속적으로 섭취해야 탈수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뜨거운 태양열로 인한 화상을 막기 위해 노출이 심한 얼굴과 손, 그리고 허벅지 등에는 반드시 선크림을 바르고 자전거를 타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400만명의 생활체육’ 알고 타기
이진우기자 jwlee@munhwa.com
여름바람을 가르며 도시 곳곳에서 자전거가 달리고 있다. 자전거는 교통수단을 넘어서 이미 체력증진을 위한 레저용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쾌적한 자연과 스피드를 즐길 수 있어 현대인에게 피로를 풀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운동효과도 뛰어나다. 페달의 회전운동은 하체근육을 발달시키고, 핸들과 브레이크의 조작은 혈액의 말초순환을 촉진시킨다. 또 순환계통뿐만 아니라 호흡기, 소화기, 그리고 신경계통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 활력을 넘치게 한다. 운동량을 조절할 수 있어 고령자에게도 적합하다. 야외운동이므로 일광욕을 통해 비타민D의 활성을 촉진할 수 있어 칼슘 흡수에 효과적이다.
◈급증하는 자전거 수요〓한국자전거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자전거는 167만여대다. 지난 1994년 판매대수 78만여대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자전거 판매대수는 2002년부터 100만대를 넘어서며 급신장하고 있다. 자전거 판매가 늘어난 것은 한강 둔치나 인도변에 자전거도로가 계속 확충되며, 자전거가 운송용뿐만 아니라 건강과 레저를 위한 수단으로 인식된데 따른 것이다. 자전거 가격은 10만원대에서 최고 2000만원까지 폭이 크다. 이중에서 가격이 100만원대 이상인 고급자전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국민생활체육자전거연합회는 자전거를 즐기는 인구가 400만명, 전문동호인은 7만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폐활량 향상, 고혈압 등 개선〓자전거를 타면 매 호흡시 산소량이 증가되는 등 폐활량이 향상된다. 또 혈액의 양이 증가되고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헤모글로빈의 양도 증가해 산소 운반능력이 향상된다. 또 심폐기능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리듬을 타며 운동하게 되므로 정신 건강에도 좋다. 또 체중에 별 부담을 주지 않아 노약자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운동 효과를 거두려면 무엇보다도 교통이 혼잡하지 않고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곳을 택해서 자전거를 타는 게 좋다.
신체 내에 산소를 많이 흡수해 모세혈관이 굵어져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혈압을 낮춰주고 고혈압을 개선시켜 준다. 신체 내에 지방을 형성하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늘려줘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지방 대사를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전거를 타면 인슐린 호르몬이 왕성하게 활동해 혈당치를 낮춰 당뇨병을 예방해 준다. 또 노화현상을 억제해 주는 작용을 한다.
◈근육 심장기능 발달〓자전거를 타면 근육 내에서 산소를 저장하는 화합물인 마이오글로빈의 함량이 증가돼 근육이 충분한 산소 공급을 받으며 활동할 수 있게 된다. 또 골격근의 유산소성 능력이 크게 증가돼 산소 소비능력과 탄수화물 및 지방을 대사 연료로 이용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장시간 지치지 않고 근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되며 쉽게 피로하지 않게 된다. 따라서 큰 무리를 주지 않고 허벅지 엉덩이 종아리 등의 하체 근육과 손, 팔, 어깨, 허리 등 상체 근육도 발달시킨다. 자전거 타기는 칼로리 소비량이 많아 비만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고 근육의 긴장을 적당히 풀어줘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 또 심박출량이 커지고 한번에 박출하는 혈액의 양이 증가해 심박수가 감소한다. 따라서 심장박동은 많이 하지 않으면서도 혈액과 산소를 각 기관에 충분히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자전거 탈때 주의점〓자전거를 탈 때 여러 가지 부상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적절한 복장 및 장비를 갖추어야 한다.
먼저 헬멧을 꼭 써야 한다. 자전거 사고의 75%는 머리부상이다. 헬멧은 두뇌의 손상을 방지하고 충격을 완화하는데 필수적이다.
선글라스와 화려한 복장을 착용하고 자전거에 야광테이프를 붙이는 것이 좋다. 선글라스는 먼지와 벌레, 꽃가루 등과 같은 이물질뿐만 아니라 태양, 비, 찬 공기 등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준다. 밝은 색상의 복장은 자전거 탄 사람을 더 잘 보이게 사고를 예방한다. 복장은 열 손실 방지와 발한작용 촉진 땀을 잘 흡수할 수 있는 의상이 바람직하다. 바람의 저항을 많이 받는 큰 옷보다는 몸에 꼭 맞는 옷이 더 좋다. 자전거에 야광 테이프를 부착하면 해가 지는 저녁과 야간에 안전을 보장해 줄 수 있다.
자전거에 거울을 다는 것도 유용하다. 거울은 다양한 위치에서 좋은 시야를 제공해 준다. 자전거의 좌우측 손잡이에 달린 거울뿐만 아니라 헬멧 옆이나 보호 안경 옆에 부착된 보조 거울도 유용하다.
여름철 자전거 타기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탈수현상과 화상이다. 자전거에 물통을 부착해 적절한 수분을 지속적으로 섭취해야 탈수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뜨거운 태양열로 인한 화상을 막기 위해 노출이 심한 얼굴과 손, 그리고 허벅지 등에는 반드시 선크림을 바르고 자전거를 타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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