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박3일 후기-
국토 종주 1차 계획( 인천 아라 갑문 ~ 경북 상주보)을 세우고 인천 출발, 경북 상주보까지 2박3일 약 330km를 달리고 왔다
누구나 할수 있지만 와이프와 같이 자전거를 타며 여행한다는 것은 나만의 행복인 듯 하다
시간이 많지않아 2박3일로 짧은 일정이지만 떠나기 전 많은 준비를 해 왔다,
여행을 하는 내내 이번 국토 종주 1차 계획은 너무 잘 했다고 생각한다
MTB를탄지도 벌써 8년째다 예전엔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면 해보고 싶은것이 해남 땅끝마을 까지 자전거로 가보는것이
로망이였다
하지만 요즘 자전거를 타는 메니아들 생각은 많이 바뀐 듯하다 나도 떠나기전 까지만 해도 4대강 자전거길 자체가 싫었다
그것은 4대강 중 금강 공주보옆에서 태어나서 지금껏
늘 가까이에서 강을 바라보며 살았고 지금도 살고 있다, 강을 보면 예전에 물장구 치며 놀던생각 물에서 몇번씩이나
죽을 고비를 넘긴 사연, 그래도 여름엔 강에서 살다시피도 했고,
그래서 그런지 금강의 변천과정 등은 누구보다 더 잘알고 있다,내가 4대강 자전거길이 싫어진것은 공주에서 세종보,
부여보를 가보면서 곧게 뻗은 콘크리트 길이 싫었다.
그늘도 없고, 휴식처 조차 불편하게 설치 된것이 싫었다, 벤취나 의자등은 경치가 좋고 그늘이 있는 이용자편에서
쉬고가는 장소여야 하는데 해볕에 그늘조차 없는 그런곳에 아무생각없이 설치 되었있다는 것이 싫었다,
나무아래 의자를 설치 할때도 그늘의 변화를 고려해서 방향을 잡고 이용자편에서 설치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공주보 부근엔 잘 조성된 공원이 4대강사업과 공주보 준공과 함께 생겨났다
막대한 돈이 투자된 많큼 많은 사람이 이용하여 편하게 이용하고 휴식공간이 되길 시민에 한사람으로
간절히 바라지만, 아쉬운 부분은 화장실은 도로 법면 중간에 노약자들이나 어린아이들은 이용하기가 위험한
장소에 설치 되어 있고 물을 먹을 곳도 없다. 물론 멀리 떨어진 주차장엔 간이화장실이 있지만 막상
공원 이용자와 500M쯤 떨어진 곳이다
강가이기 때문에 여름엔 정말 쉬원한 곳이다, 야영을 하게끔 데크도 설치 되어 있지만 정말 야영을 하기위해서는
물과 화장실이 잘 갖춰져야하는데 아쉬운 부분이며, 야영장소까지 차량으로 진입하기가 어려운곳에 야영장이
있는것도 또한 아쉽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점
인천 아라뱃길에서 부터 한강, 남한강,까지는 정말 자전거길 잘 되어 있었고, 경치 또한 너무 좋아 라이딩 내내
대한민국에도 정말 좋은곳이 많구나 , 이번 여행 너무 잘 왔다 하고 많은 감동을 느꼈다.
하지만, 새재길은 끝도 안보이는 뚝방길을 간다는것에 좀 지루한 면이 많았다
그늘도 없는곳에 인증센터가 설치 되어 있는곳도 있고 의자는 있지만 앉아서 휴식을 하기엔
이해가 안가는 장소도 많았다
조만간 2차계획을 세워 낙동강 종주를 할 계획이다
하지만 와이프가 시간이 나질 않아 2차 여행엔 혼자 다녀 올 생각을 하니 섭섭하다.
마지막으로 여행하는 방법이 한번에 멀리 가는사람도 있고, 일주일이나 한달씩 장시간 동안 다니는 분도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1박2일이나 2박3일 일정을 잡는것이 참된 여행이라 생각하며 국토 종주는 2번이나 3번정도
나눠서 해보길 권장한다.
2012.09.25일
다녀온 사진 남겨 본다
출발전
공주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인천시외버스터미널까지 버스를 이용 그 후 전철을 탔다
국토 종주 시작점(오전 11시30분)
인증센터는 빨간 공중전화 박스 처럼 생겼다
잠수교에서
이런분도 많이 만났다 자식 두명을 태우고 언덕도 가뿐히,
예전 철도길을 이용
인천~ 경기도 까지 자전거길 사람이 너무 많아 무슨 행사장 같이 느껴졌다,
저녁 7시쯤 가로등이 켜지기 시작
양평 개군면에 순대집이 유명하다고 찾아 가 봤더니 공주mtb 심규덕씨 흔적이 보인다
우리도 한장 써 봤다, 심규덕씨 글자가 가려 미안합니다^^
2일째
이포보에서
이동 중간 중간에 오토 캠핑장이 참 잘되어있더군요 (화장실, 식수 good)
서울시 장애인 선수들이 연습을 하러 나왔읍니다 근접해서 본 자전거가 처음이라 사진에 담아 봤읍니다
가격을 물어보니 알미늄 후레임은 7~800만원대, 카본프레임은 1200만원대라고 하시더군요
서울에서 이동하시는 두분을 만나 라이딩도 같이 점식도 같이 했읍니다 연령이 63세라는데 아주 인상이 좋은 분들 이였읍니다,
국토종주 와 4대강 종주를 하시는데 국토종주는 오늘이 마지막날이고. 4대강은 금강만 남았다고 하시네요.
수안보에 도착하니 인증센터 옆 족욕탕이 있어 발담가 봤읍니다, 물이 따뜻, 오늘 120km 주행 10시간 달렸읍니다
저녁은 한정식으로 반주 한잔 곁드려^^
3째날 수안보를 뒤로하고 아침 7시에 출발했읍니다,
이화령고개 중간 쉼터에서
이화령 넘어가는 중 경사는 공주 마티고개 수준인데 길이가 4.6km
이화령 올라가는 중간 중간에 이런 휴식처가
이화령 정상입니다
이화령 정상에서 와이프 속으로 흐믓합니다
길에서 상주 사과를 팔더군요 한대에 천원씩 맛도 보고
이화령 넘어 문경입니다 물이 깨끗하고 맑더군요. 살기좋은 고장인듯
때론 이런 농로길을 한동안 통과합니다, 우렁이 많아서 한껏,
때론 복숭아밭 한가운데로 때론 사과밭 한가운데로, 때론 배밭을 하여튼 차가다니는 도로를 피하여 이리 저리 구불구불 빙빙 돌립니다^^
이곳부터 낙동강이 시작된다고 여기까지 오기전 지루한 제방뚝길 한참 왔습니다,ㅠ.ㅠ
상주 자전거 박물관 앞 다리 " 임시 휴관" 이라서 관람은 못하고 다시 마지막 상주보를 향하여 출발
상주보가 보입니다
수안보 출발 상주보까지 약 80키로 오후 2시20분 도착
상주보에서 상주역까지 12키로 이동 중입니다
상주역 출발 김천역 환승 대전역 4시 38분차 타고 대전으로..... 이렇게 아쉬운 2박3일 일정을 .....마무리 해 본다,
'자전거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유도 자전거 여행(12년10월21~22일) (0) | 2012.10.22 |
---|---|
금강종주 (0) | 2012.10.02 |
장태봉(보령)12.09.08 (0) | 2012.09.10 |
"진당산"충남 보령시 주포면 (0) | 2012.09.03 |
좌구산(2012.08.15) (0) | 2012.08.17 |